교향곡 제101번 나장조 [시계] 제3악장 / 제4악장 >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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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악장

메누에토 알레그레토 D장조로 당당하고 힘찬 메누에토로 되어 있읍니다.

메누에토 주제는 대단히 소박하고 단순한 선율로 되어 28마디로 된 전반부와 52마디로 된

후반부의 2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읍니다.

그리고 중간부는 D장조로 조를 바꾸어 플루우트에 의한 경쾌하고 단아한 주제 선율에 의해

32마디의 전반부와 48마디의 후반부로 된 두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읍니다.

이 메누에토 악장은 하이든의 메누에토 악장 으로서는 규모가 큰 것으로 " 잘로몬 교향곡 "

중에서도 구성의 크기에 있어서나 내용적으로 보나 가장 뛰어난 작품 중의 하나입니다.


제4악장

비바체 D장조 2분의 2박자 론도 형식에 가까운 소나타 형식으로 구성되어 각 주제부는 물론

이 주제부를 이어주는 경과부까지도 알찬 구성을 하고 있고,  주제의 소재도 단일화되어

있어 하이든의 가장 원숙한 수법을 보여주고 있읍니다.

곡은 유연한 제1주제로 시작되는데 관례에 따라 2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읍니다.

8마디의 전반부와   20마디의 후반부로 나누어져 각기 반복됩니다.

이어 경과부가 전관현악에 의해 연주 됩니다마는 여기서는 제1주제의 동기가 소재로 약간

쓰일 뿐 34마디에 이르는 전체 경과부는 음형적으로  특색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음에 이어지는  제2주제는 쉼표가 자주 나오는 유연한 선율로 구성되어 있읍니다.

물론 이것도 제1주제에서 파생된 것으로 악상적으로 보아 약간 다른 것은 반주 음형 정도

입니다.

따라서 제2주제도 제1주제와 같은 악상에서 발전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 주제부의 끝에 경과부가 이어지는데 이 부분은 제1주제와 제2주제의 공통적인 소재가

되어 있는 서두의 동기에 의해 시작됩니다.

그러나 주제 동기의 전개부라고 볼 수는 없고 단지 종결부에 이르는 경과적인 성격에

그치고 있읍니다.

이어 끝에 결미부가 이어지는데 이 소재 역시 제1주제의 동기에서 파생한 것입니다.

곡은 재현부로 들어가 제1주제가 재현되고 d단조로 바꾸어져 제1주제의 동기에 의한 경과

부를 거쳐 F장조로 제2주제가 재현됩니다.

이어 제2의 경과부를 거쳐 d단조의 기다란 늘임표로 일단 쉰 다음, 다시 D장조로 되돌아가

종결부로 이어집니다.

종결부의 전반부는 제1주제의 대위법적인 전개가 있게 되고 제1주제 동기에 의한 힘찬 코다

로 곡이 끝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