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아내를 둔 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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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濟) 나라의 안자(晏子)는 늘 검소한 생활을 하여, 여우 가죽 웃 한 벌을 30년 동안이나 입고 지낼 정도였다.
그러나 자기 자신에게는 그토록 인색해도 남에게도 후하게 베풀어 그의 덕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선비만 해도 수십 명에
달했다.
어느 날 안자가 외출을 하기 위해 채비를 갖추고 집을 나섰다.
그의 집 문 앞에는 마부가 수레를 대기시켜 놓고 있었다.
이때 마침 마부의 아내가 자기 일을 마친 뒤 한가한 틈을 내어 안자의 행차를 구경하게 있었다.
그런데 가만히 지켜보니 자기 남편이 수레 앞에 거만스럽게 버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마부의 아내는 이내 표정이 일그러졌다.
마부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자 그의 아내는 아침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안자님은 높은 벼슬에 계시지만 늘 겸손하시고 남에게 거만하게 행동하시는 법이 없는데, 당신은 그분의 마차를 끄는 마부에
지나지 않은 신분으로 불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과는 더 이상 살 수 없으니 친정으로 가겠습니다."
마부는 아내의 말을 듣고 크게 뉘우쳤다.
그리고 그 후에는 자기 분수에 어긋나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
안자는 마부의 행동이 눈에 띄게 겸손해진 것이 이상하여 연유를 물었다.
그러자 마부는 아내와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고했다.
"참으로 어진 아내를 두었구나."
안자는 마부의 아내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마부에게는 벼슬 자리를 하나 마련해 주었다.
그러나 자기 자신에게는 그토록 인색해도 남에게도 후하게 베풀어 그의 덕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선비만 해도 수십 명에
달했다.
어느 날 안자가 외출을 하기 위해 채비를 갖추고 집을 나섰다.
그의 집 문 앞에는 마부가 수레를 대기시켜 놓고 있었다.
이때 마침 마부의 아내가 자기 일을 마친 뒤 한가한 틈을 내어 안자의 행차를 구경하게 있었다.
그런데 가만히 지켜보니 자기 남편이 수레 앞에 거만스럽게 버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마부의 아내는 이내 표정이 일그러졌다.
마부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자 그의 아내는 아침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안자님은 높은 벼슬에 계시지만 늘 겸손하시고 남에게 거만하게 행동하시는 법이 없는데, 당신은 그분의 마차를 끄는 마부에
지나지 않은 신분으로 불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과는 더 이상 살 수 없으니 친정으로 가겠습니다."
마부는 아내의 말을 듣고 크게 뉘우쳤다.
그리고 그 후에는 자기 분수에 어긋나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
안자는 마부의 행동이 눈에 띄게 겸손해진 것이 이상하여 연유를 물었다.
그러자 마부는 아내와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고했다.
"참으로 어진 아내를 두었구나."
안자는 마부의 아내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마부에게는 벼슬 자리를 하나 마련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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