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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죄를 짓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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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9회 작성일 13-04-0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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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그이 나이 55세 때 (盧)나라에서 지금의 법무장관직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향락에 빠진 노나라 왕의 작태를 한탄하며 벼슬을 버리고 위(衛)나라로 건너갔다.


어느 날, 위(衛)나라의 실질적인 권력자인 대부(大夫) 왕손가(王孫價)가 공자의 마음을 떠보려고 찾아욌다.

그는 공자에게 은근히 이런 물음을 던졌다.


"선생께 한 가지 묻겠습니다.

깊은 방 속에 모셔놓은 신주(神主)에게 비는 것보다, 차리리 부뚜막 귀신에게 비는 것이 낫다'는 말아 있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공자는 위나라에 도착해 왕을 배알한 자리에서 벼슬을 할 뜻이 있음을 전한 바 있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눈치챈 왕손가가 실질적인 권력을 쥐고 있는 자기에게 부탁하지 않고, 힘도 없는 위왕에게 먼저 부탁을

했느냐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

그의 물음에 공자는 대답할 가지조차 없다고 생각했으나, 자신의 소신을 분명하게 전하기 위해 짧게 대답했다.


"그 말뜻은 알고 있지만, 결코 옳은 것은 아닙니다.

하늘에 죄를 짓게 되면 빌 곳이 없게 됩니다."


공자가 천리(天理)를 내세우며 교묘하게 왕손가의 제의를 거절하자 그는 말없이 돌아갔다.

공자는 하늘이 자신에게 부여한 일만 충실히 하겠다는 뜻을 왕손가에게 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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