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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포도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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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91회 작성일 13-04-0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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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여우 한 마리가 포도밭 옆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여우는 어떻게든 포도밭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울타리가 너무 촘촘하게 세워져 있어서 좀처럼 들어갈 수가 없었다.

'반드시 저 포도를 먹고 말거야.'

그래서 여우는 3 일간 단식을 했다.

'음, 이 정도면 되겠지....'

그래도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기에는 몸이 비대했다.

여우는 다시 이틀을 더 굶었다. 그렇게 살을 뺀 다음 여우는 간신히 울타리 사이를 비집고 포도밭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우와, 이 많은 포도를 어떻게 다 먹지."

여우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온 천지가 포도였다. 여우는 쉬지 않고 포도를 먹어치웠다.

그러기를 사흘이 지났다. 이제 여우의 몸은 단식을 하기 전과 똑같아졌다.

"이제 먹을 만큼 먹었으니 울타리 밖으로 나가야겠군."

하지만 몸이 다시 불어 울타리를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또 3일간 단식을 하고 살을 뺀 다음 울타리 사이를

비집고 나욌다.

여우는 문득 허무함을 느꼈다.

"결국 내 몸집은 들어 갈 때나 나올 때나 똑같이 되고 말았군."

사람의 삶도 이것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벌거숭이로 태어나 다시 벌거숭이로 떠나게 된다. 단지 사람은 죽어서 가족과 부와

선행 , 이 세가지를 세상에 남긴다. 그러나 선행 이외의 것을 남겨두려 해서는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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