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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에 담긴 브라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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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46회 작성일 13-04-0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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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정치가 찰스 모리스 드 텔레이랑은 커피를 일컬어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처럼 순수하고,

사랑처럼 달콤하다"고 했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그리고 가장 매혹적인 음료 중 하나인 커피는 세계 최대 생산국인 동시에 소비국인 브라질에서 단순한

음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다량으로 생산하는 저급 커피에서부터 최고급 스페셜티 커피에 이르기까지. 브라질의 커피 이야기를 들어본다.


커피 왕국, 그 매혹적인 시작

해마다 200만 t 이상의 커피를 생산하는 최대 생산지인 브라질을 커피의 원산지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처음 커피 나무가 발견된 곳은 아라비아와 아프리카 지역이였다.

브라질에서 커피를 재배하게 된 데는 숨은 일화가 있다.

18세기 초 정치적인 임무를 띠고 프랑스령인 기아나로 발령을 받은 포루투갈의 장교 프란시스코 멜로는 커피 씨앗을 브라질

에 심기 위해 총독부인 마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그렇게 신뢰를 쌓으면서 당시 국법으로 엄격하게 통제하던 아라비카 커피 씨앗을 빼내는데 성공하고, 이 씨앗을 브라질에

심으면서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커피는 1727년 북부 지역에서 처음 재배한 후 브라질 남동부 전 지역의 계곡과 산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 등지에도 속속 농장이 들어섰고 고원 지역인 미나스제라이스 주에서도 커피 재배가 성행했다.

총 26개 주 가운데 13개 주에서 커피를 생산했고, 수출량이 늘어나면서 산투스 항구는 브라질 커피의 관문이 되었다.

특히 이탈리아인은 브라질 커피 산업이 발전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유럽의 이민자들은 그들의 문화를 농장을 운영하는 데에 적용해 그들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농장을 개척하고 발전시킴에

따라 브라질의 커피 농업은 양적 팽창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었다.

그리고 생산 지역의 커피 조합이 활성화되면서 각 농장은 조합에 가입해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할 수 있었고, 커피 조합은

그 지역에서 생산한 커피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농부들의 안정적인 생산을 뒷받침하고 있다.

커피 산업에서의 대대적인 성공은 브라질 경제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커피 생산량의 증가로 브라질에서는 최초로 철도가 건설되었고 도로가 만들어졌다.

당시 브라질에서 생산한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종은 주로 에스프레소 베이스 블렌딩(Espresso Base Blending)에 많이

사용되는 등 저급 커피라는 불명예를 지고 있었다.

하지만 1990년대 초반 브라질커피협회가 붕괴되면서 저급 커피와 고급 커피가 분리되었고, 그 결과 최고급 커피인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의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커피의 새로운 도약, 스페셜티 커피

브라질은 스페셜티 커피 산업의 성장을 위해 국가적 측면에서 1991년 브라질스페셜티커피협회 (Brazil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BSCA)를 창설한다.

이 협회는 12곳의 농장주가 모여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고, 세계적으로 브라질의 스페셜티 커피를 알리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협회에 가입한 2만 개 이상의 커피 농장 중 약100개의 농장에서만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며, BSCA 인증을 받은

스페셜티 커피를 생산하는 농장은 48곳밖에 되지 않는다.

BSCA는 우수한 농장만 멤버로 만들기 위해 최고 품질의 스페셜티 커피를 생산하는 농장을 엄격하게 선별하는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컵 오브엑셀런스(The Cup of Excellce) 대회가 열리기 시작 했고, 매년 아메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국가

별. 지역별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가 선정되어 옥션에서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핵심 지역은 상파울루와 미나스제라이스 주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모자아나 지역,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슐지미나스

지역과 세하두 지역 등이다.

이렇듯 스페셜티 커피의 등장은 브라질 커피 산업에서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전체 커피 생산량의 15%밖에 되지 않는 스페셜티 커피 등급은 농장에서의 수확과 가공 과정, 즉 생두 자루에 포장되기 이전

의 생산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즉 100% 커피 농장에 의해 결정되며 농장과 지명을 브랜드로 사용하는데, 파젠다 몬테 알레그레, 알페나스 카페, 파젠타

카쇼에이라, 파젠다 산타 리타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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