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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삶을 위한 자산관리, 그 첫걸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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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2회 작성일 13-04-08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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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자

투자란 돈을 벌기 위한 행위다.

당연한 애기지만 잃기 위해 투자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돈의 가치를 결정하는 변수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투자에서 단 두 가지만 변수를 꼽으라면 그것은 아마도 금리와 인플레이션 될 것이다.

이 두가지 변수가 돈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금리란 돈이 거래되는 가격을 말한다.

돈도 일반 상품이나 서비스처럼 거래된다.

단지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빌려주는 방식으로 거래되며, 그 가격을 금리라고 한다.

금리는 이런 가격 기능뿐만 아니라 시간의 가치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자에 대한 경제학적 개념을 정립한 경제학자 어빙 피셔는 이자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자는 사회가 1달러의 미래 소득보다 1달러의 현재 소득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나타내는 지수다."

현재 돈의 가치가 높으면, 즉 금리(혹은 이자)가 높으면 사람들은 현재의 1달러를 선호할 것이고, 반대로 금리가 낮으면

사람들은 미래의 1달러를 선호할 것이다.

이 개념을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 대입해보자.

2001년부터 시작된 저금리는 현재의 돈보다는 미래의 돈을 선호하게끔 만들었다.

부동산 투자가 대표적인 예다.

사람들은 금리가 낮아져 돈을 빌리는 비용이 적어지자 적극적으로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저금리로 은행 대출 이자가 낮아지자 사람들은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주식 자산 매입에 나섰다.

사실 이런 과정은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 손실을 안겨주었다.

원금이 보장되는 은행 상품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손실을 안겨주었다니 무슨 말일까?

이자의 관점에서 보면 돈의 거래는 사실 제로섬 게임이다.

이자를 내는 측이 있으면 반드시 받는 측이 있어야 한다.

'거래의 상대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어떤 거래도 일어나지 않는다.

은행을 매개로 은행에 돈을 빌려준 측(예금 가입자)에서 돈을 빌린 측 (대출을 받은 사람)으로 부(富 이전된 것이다.

저금리는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의 재산을 주식과 부동산을 가진 사람에게 이전시키는 역할을 한 셈이다.

저금리 시대에 지나치게 예금이나 적금 위주로 자산을 운용한 사람들은 결국 주식과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들의 자산을

늘려주는 결과만 낳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생각해보자.

인플레이션이 주는 교훈은 예전의 보험회사들이 판매한 교육보험과 장수보험 혹은 백수보험에서 잘 발견할 수 있다.

교육보험과 장수보험은 미래에 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상품들이었다.

하나는 교육 자금이었고, 다른 하나는 노후 자금이었다.

보험회사들은 고객에게 교육보험 , 장수보험, 백수보험 등의 상품을 판매했다.

말을 바꿔 말하면 낮은 금리로 고객들에게 자금을 조달받았다는 뜻이다.

장기 상품이므로 시중 실제 금리보다 낮게 책정했던 것이다.

이렇게 조달한 돈으로 일부 국내 대형 보험회사들은 전국 요지에 사옥을 지었다.

이는 물가와 시간을 이용해 고객들의 돈을 합법적으로 헐값에 가져온 것이다.

교육보험과 장수보험의 교훈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위험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장기 상품의 최대의 적은 금리도 아니고 정부 정책도 아니다.

바로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은 직접적으로 화페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

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금리를 바라볼 때도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야 한다.

만일 은행 이자가 4.6%인데 물가가 1년 동안 4% 정도 올랐다면 이자소득 세를 감안할 경우 은행에 돈을 넣어둔다는 것은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게되는 셈이다.

인플레이션의 역설을 보여주는 나라가 일본이다.

일본의 경우 3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0.35%다.

1,000만 원을 맡길 경우 3년 후 3,500원의 이자만 받을 뿐이다.

그런데도 일본은 전체 가계 자산에서 예금이 52%, 생명보험이 15%를 차지한다.

이들 상품은 대개 원금이 보존되는 저축성 상품들이다.

자본주의 역사상 최저 금리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저축 상품 위주의 자산을 운용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발견하기 어렵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워낙 특이한 현상이다 보니 일본의 이런 사례는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흥미로운 연구

대상 중 하나라고 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크게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일본 노년층의 저축 패턴과 디플레이션 때문이다.

일본은 50대 이상의 노년층이 일본 금융기관에 맡겨 놓은 돈의 60%를 보유하고 있다.

노년층은 자산의 축적자가 아닌 자산의 소비자들이다.

이들은 자산이 줄어드는 것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원금이 보호 되지 않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적은 것이다.

투자형 상품에 가입하더라도 주로 월 이자 지급식 펀드에 가입한다.

일본 최대 규모의 펀드들은 주로 '월 이자 배분형'인 채권형 펀드들이다.

또 하나는 디플레이션이다.

일본 경제는 1989년 거품 붕괴 후 자산 가격의 대폭락에 따른 힘겨운 디플레이션 시기를 보냈다.

금리는 제로(0)인데 물가가 하락했으니 정작 현금성 자산의 가치는 올라간 것이다.

원금 보전을 유지하면서 그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살아야 하는 노인들의 입장에선 물가가 하락해 오히려 살기 좋아진 것이

다.

지금까지 간략하게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따라 주식과 부동산 그리고 현금성 자산이 투자에서 차지하는 우선 순위가 어떻게

바뀌는가를 살펴보았다.

예금이나 적금은 안전하고 주식은 위험하다는 발상은 별 의미가 없다.

우리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현금성 자산이 알고 보면 물가상승률에 가장 취약하기 때문이다.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이나 현금성 자산이나 모두 투자의 기상도에 따라 처해 있는 위험이 다르다.

그 위험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 앞서 애기한 금리와 인플레이션인 것이다.

하지만 금리와 인플레이션을 정확히 예측하고 거기에 대응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금리가 낮아지는 현상은 하루 이틀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외환위기가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은 엄청난 위기가 오지 않는 한 금리가 과거처럼 두 자릿수로 돌아가기란 쉽지 않다.

만약 그렇게 간다면 부동산 시장은 엄청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과거 두 자릿수 금리 시대에 사람들은 높은 금리 부담 때문에 주택 구입 자금의 60~70%를 사전에 확보한 후 집을 마련 했

다.

하지만 2001년 이후 한 자릿수 금리 시대에 접어들자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거꾸로 구입 자금의 50% 이상을 대출받은 이들이 부쩍 늘었다.

만일 예금 금리가 과거처럼 10%대에 이르면 예대마진 (예금과 대출 이자의 차이)으로 먹고사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

은 대출 금리를 12~13%로 올릴 것이다.

이런 상황이 온다면 높은 금리를 견녀낼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는 정책 당국도 바라는 바가 아니다.

연일 치솟는 부동산 가격도 정부에겐 골치거리지만 고금리로 부동산 시장이 쑥대밭이 되는 것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은 일종의 당위론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금리가 자산관리와 자산운용에서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저금리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더욱 크게 만든다.

인플레이션 위험은 1~2년 정도의 기간 동안에는 제대로 알기 어렵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나면 돈의 가치가 늘 떨어지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는 투자에서 더 위험한 적은 주가나 금리 변동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이라는

사실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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