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를 위해 자녀에게서 독립하라.... >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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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청년 17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던 1970년대와 달리 20년 후엔 청년 2.5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국가적 재앙과도 같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노후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자녀 교육비 지출로 정작 노후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대부분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인데 '뭐를 주든 아깝지 않겠는가' 싶을 것이다.

하지만 노벨경제 학상을 받은 경제학자 개리 베커(Gary S. Becker) 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그는 저서에서 "자녀에 대한 투자는 수익률 체감의 법칙을 따른다"고 지적했다.

수익률 체감의 법칙이란 투자를 늘리면 수익률은 올라가지만, 일정 지점이 지나면 오히려 수익률이

감소하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즉, 자녀에게 투자를 하더라도 어느 시점이 되면 성과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한 "자녀에 대한 투자는 이타적인 행위지만, 이러한 이타적 행위가 자신의 복지에 위배된다는 점을

깨달으면 자녀에 대한 투자를 줄이게 된다.

자녀의 장래를 위한 투자와 자신의 노후를 위한 준비 사이에 합리적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이는 가장 이타적인 부모의 경우에도 당연한 행위다"고 덧붙였다.

수명은 길어지고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한정돼 있다면 자원을 양쪽의 복지를 고려해 현명하게 배분해

서 쓰는 제혜가 필요하다.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겠다는 자세보다 자신의 노후와 자녀에 대한 투자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