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페이지 정보

본문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서정주 (시인 , 1915-2000)
추석 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온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 넣으면
휘영청 달빛은 더 밝아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종일 울었네.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달 보시고 어머니가 한마디 하면
대수풀에 올빼미도 덩달아 웃고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서정주 (시인 , 1915-2000)
추석 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온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 넣으면
휘영청 달빛은 더 밝아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종일 울었네.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달 보시고 어머니가 한마디 하면
대수풀에 올빼미도 덩달아 웃고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 이전글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강강술래 13.04.08
- 다음글영화 속의 피아노 반주 베스트-2 13.04.0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