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의 피아노 반주 베스트 -1 >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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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g Out (기쿠지로의 여름 , 1999 - 감독 : 기타노 다케시)
9살 소년 마사오 (세케구치 유스케)는 여름 방학을 맞아 이웃의 전직 야쿠자인 아저씨 기쿠지로(기타노 다케시)와 함께
먼 곳으로 돈을 벌러 간 엄마를 찾아 떠나면서 이 영화는 시작된다.
1999년 칸 영화제 , 1999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엉뚱하고 철없는 아저씨 기쿠지로의 행동은 웃음을 자아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과 같은 환경의 마사오를 생각하며, 아버지와 아들과 같은 관계로 발전해 나아가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다.

A Winter Story (러브레터(Love Letter) , 1995 - 감독 : 이와이 순지)
이 영화는 이와이 순지감독이 직접 쓴 소설을 원작으로 , 편지를 통해 한 남자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며 각자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작 일본 내 평론가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 이 영화는 국내 개봉 이전에 이미 보았다는 사람만도 20여
만 명에 달한 정도로 국내에서는 큰 흥행을 거둔 작품이다.
일본 제17회 요코하마영화제에서 작품상을 포함하여 6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Piano Solo <러브 어페어(Love Affair), 1994 - 감독 : 글랜 고든 카슨)
토크쇼 진행자와 약혼을 발표한 왕년 풋볼 스타 마이크 캠브릴(워렌 비티)은 비행기에서 미모의 테리 맥케이(아네트 베닝)
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들은 각자 변화하고 싶었던 자신의 꿈을 이룬 후 3개월 후에 만나 사랑을 확인하기로 한다.
그러나 약속한 날 테리는 교통사고로 인해 마이크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데 ...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은 이유는 아마도 잔잔하게 흘러 나오는 엔리오 모리꼬네의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상을 뽑을 수
있다.

Love Theme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1988 - 감독 : 쥬세페 토르나토레)
세계적인 영화감독이 된 토토는 어느 날 어머니로부터의 그의 정신적 지주인 알프레도의 사망소식을 듣고, 그의 어린 시절을 상기하면서 이 영화는 시작된다.
2차 대전 직후의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을 무대로, 이 마을의 영사기 기사인 알프레도와 영화의 매력에 빠져있는 어린 소년
토토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1990년 아카데미 외국영화상, 1989년 깐느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1990년 골든글러브 외국
영화상, 1989년 펠릭스 유럽 오스카 심사위원 특별상, 남우주연상, 세자르 영화제 외국영화상, 일본 마이니찌 신문 여론조사
외국영화상 , 일본 마이니찌 신문 골든글러브 외국어 영화 부문 대상, 기자협회 음악상 등 발표 당시 국제영화상을 거의
대부분 휩쓸 정도로 세계적인 극찬을 받았다.

La Vita E Bella (인생은 아름다워 (La Vita E Bella ), 1997 - 감독 : 로베르토 베니니)
이 영화의 배경은 이탈리아에서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1930년대, 귀도(로베르토 베니니)는 운명처럼 도라 (니콜렛타
브라스키)와 만나 결혼하여 아들 조슈아를 얻는다.
행복한 이들 가족을 시기하듯 독일의 유태인 말살정책에 따라 귀도와 조슈아는 강제수용소에 끌려 간다.
귀도는 수용소에 도착한 순간부터 아들 조슈아에게 현재의 상황은 하나의 놀이이자 게임이라 속인다.
영화의 끝은 결국 귀도의 죽음과 비인간적인 상황에서 살아남은 어린아이 조슈아를 통해 그래도 "인생은 아름다워"
라는 희망을 보여준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남우주연상, 외국어영화상, 작곡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수작으로
뽑고 있다.

The Ludlows (가을의 전설 (Legends Of The Fall ), 1995 -  감독 : 에드워드 즈윅)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러드로우가 (家) 네 남자의 삶과 한 여자의 이야기로서의 러드로우 대령(안소니 홉킨스)의 막내아들
새뮤얼(헨리토마스)이 약혼녀로 데리고 온 수잔나 (줄리아 오몬드)가 등장하면서 삼형제의 삶에는 파란이 일기 시작한다.
미국의 광활한 대지와 세계대전을 무대로 한 인간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과 그 가족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대서사시로
웬스텝이란 인디언이 루드로우가(家)의 일대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이 영화의 전설은 시작된다.

Way Back Into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Music And Lyrics), 2007 - 감독 : 마크 로렌스)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 왕년의 팝스타 알렉스 (휴 그랜트)는 현존 최고의 인기가수 코라 콜만의 듀엣제안으로 재기의
기회가 찾아온다.
작사라고 해본적인 없는 알렉스에게 그의 화초를 가꾸는 수다쟁이 아가씨 소피(드류 베리모어)가 읊조린 가사를 우연히
듣게 되는데, 가사가 마음에 들었던 알렉스는 소피가 작사의 천부적인 재능이 있음을 알고 동업을 제안하게 되는데...
<노팅 힐>의 휴 그랜트와 <첫 키스만 50번째>의 드류 베리모어를 커플로 내세운 로맨틱 코믹 드라마.

All You Need Is Love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 2003 - 감독 : 리차드 커티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영국에 살고 있는 10쌍의 연인들이 펼치는 이 시대의 최고의 러브스토리로 "브리짓 존스의 일기"
를 히트시킨 영국의 영화사 <워킹 타이틀>의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첫 번째 작품이다.
휴 그랜트, 엠마 톰슨 , 콜린 퍼스 , 리암 니슨 등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하여 흥미를 더했으며, 짝사랑하던
여자 친구의 결혼식 장면을 찍은 테이프를 숨기다 들켜버린 앤드류 링컨이 아무 말없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피켓을
들고 그녀의 집을 찾아온 장면은 국내에서도 여러 패러디를 만들 정도로 유명했다.

Whole Nine Yards (냉정과 열정 사이), 2003 - 감독 : 나가에 이사무)
이 영화의 원작은 일본의 두 남녀 소설가인 에쿠니 카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하나의 러브 스토리를 각각 남자와 여자의
시점으로 쓴 소설로서 "세기의 러브스토리"라는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불러왔다.
이에 원작을 영화로 옮긴다는 건 주인공에 대해 , 혹은 영화 속 공간과 배경에 대해 독자 각자가 가진 상상력을 모두 다
보여줄 수는 없는 까닭에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는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적인 선율, 타케노우치 유타카와 진혜림의 연기로 그 모든 아쉬움을
잊게 해줄 만큼의 수작으로 손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