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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샤를 뒤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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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50회 작성일 13-04-08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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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41세 스위스 지휘자 샤를뒤투아(74)는 몬트리옹 음악감독에 취임했다.

1934년 창단된 이 단체는 그저 평범한 변방의 교향악단에 불과했다.

뒤투아는 첫 연습시간에 갑자기 "곡 처음부터 끝까지 조용히(피아노)연주하라"고 지시했다.

소리 크기를 줄이자 누가 실수하는지 금방 들통 났다.

쿵쾅거리는 타악기 소리에 대충 묻어가려던 단원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기 시작했다.

뒤투아는 "위대한 교향악단이  되려면 음표 1개도 놓치면 안 된다"며 "비겁하게 얼렁뚱땅 연주해서는

절대 안 되며 끊임없이 소리를 다듬어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완벽한 선율을 빚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지독한 훈련 교관인 그는 마음에 안 드는 대목을 계속 반복하게 했다.

그렇게 치밀하게 오케스트라를 조련한 결과 '초정밀 사운드'에 도달했다.

또 베를린 필하모닉과 빈필, 뉴욕 필이 잘 연주하지 않는 틈새시장인 프랑스 음악을 공략해 몬트리올

심포니는 단기간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오케스트라 명장으로 알려지면서 그는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1991-2001년), NHK 교향악

단 상임지휘자 . 음악 감독 (1996~2003년), 런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상임지휘자

(2009년)를 거쳐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예술고문.상임지휘자 (2008~2012년)로 전성기를 누렸다.

지나해부터는 서울에서 열리는 린덴바움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젊은 연주자들에게 교향악의 본질을

가르치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것.

올해는 28일부터는 7월 5일까지 머물며 이 오케스트라를 훈련시켜 무대에 세운다.

음악회는 7월 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연주곡은 베토벤 '레오 노래 서곡'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

(협연 피아니스트 백건우)등이다.

페스티벌을 앞두고 매일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한 뒤투아에게 지휘 철학을 묻자 "오케스트라는

삶의 축소판"이라고 답했다.

사람을 이해해야 음악을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는 정치와 역사에 조예가 깊다.

"단원 100여명 소리를 모으려면 소통과 적응이 필수적이에요.

다른 연주자 소리를 듣고 어떻게 조화시킬지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가야 하죠.

얽히고설킨 인간 관계 속에서 정답을 찾아가는 우리 인생과 비슷해요."

뒤투아는 훌륭한 오케스트라 단원이 갖춰야 할 자질로 '희생'을 강조했다.

개성을 내세우기보다는 오케스트라 전체 성격을 파악하라고 주문한다.

"좋은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기 위해서는 늘 학생 같은 마음으로 연주해야 합니다.

내 연주가 100명 속에 묻히는게 아니라 언제든지 두드러질 수 있는 실내악단(2~10여명 단체)
 
연주자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럼 지휘자 역할은 어떠해야 하나?

뒤투아는 "지휘자 짧은 시간 안에 곡을 해석하고 소리를 형성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며 "좋은

지휘자가 되기 위해서는 열정과  통제력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 했다.

린데바움 페스티벌 음악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샹탈 쥐이예(50)가 부인 이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쥐이예는 몬트리올 심포니 악장으로 활동하며 뒤투아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부인 요청으로 지난해 페스티벌에 합류한 그는 "한국 젊은 연주자들에게 내 경험과 지식을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선발된 한국 젊은이들은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했어요.

제 음악적 목표를 매우 유연하게 받아들였죠.

일주일 만에 교향곡의 본질을 가르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페스티벌 마지막 날 공연

수준이 아주 높았고 흡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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